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 4 식구 첫 여행 기념차 다녀온 단양 여행 후기 2탄으로 단양 맛집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대부분 여행지에서 정확한 정보가 없어 인터넷 추천 맛집을 가서 먹어보면
맛은 둘째고 질이 안 좋았던 사례를 많이 겪어와서 인터넷 추천맛집은 잘 안 믿는 편인데요.
이번에 방문한 식당은 가성비가 너무 좋아 포스팅부터 생각나서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단양맛집 서울식당
다누리아쿠아리움 관람 후 점심시간이 됐던 터라 맛집을 찾게 되었는데요.
단양 맛집을 검색하니 쏘가리매운탕 전문 식당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저희는 애들이 많이 어려서 애들 먹기 좋은 메뉴를 알아보던 차에 마늘 떡갈비 맛집으로 소개된 "서울식당"을 찾게 됐습니다.
아하 단양 특산품 중에 마늘이 유명해서 떡갈비와 콜라보시킨 식당이구나 했죠.
저는 솔직히 배나 채우자는 생각으로 별 기대 없이 방문을 했습니다.
서울식당은 고수동굴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우선 주차는 고수동굴 관람지 내에 있어서 주차비 3,000원 냈습니다.
저희는 어차피 고수동굴도 체험할 거라 주차비는 당연시했습니다.
주차장도 넓었고 인근에 상점과 식당들이 자리 잡고 있는 구조였습니다.
서울식당은 상가들 뒤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그런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표지판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상가 뒤쪽이라 해도 주차장에서 2분 정도만 걸어가면 될 정도로 가까웠어요.
서울식당 입구에 다다르자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직원분들도 저희 아이들을 보고 생글생글 맞아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북적북적 사람들이 줄 서있을까 봐 점심시간대보다 좀 서둘러와서 빨리 먹고 나가자라는 생각으로 왔는데요.
그래서인지 가게 안은 한산했습니다. 가게 내부도 넓고 깔끔했습니다.
무엇보다 제 나름 좋았던 건 보통 식당 가서 아기의자 사용하려고 보면 찌든 때부터 청결상태가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요.
그런 걸 사용할 때마다 찝찝했는데 여기 식당은 새것인지 관리를 잘해주신 건지 상당히 깨끗했습니다.
자리에 앉아 어떻게 시킬지 메뉴를 보고 평균적으로 많이 들 드실 거 같은 떡갈비 + 마늘더덕구이 + 산채한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면서 둘러보니 연예인 유병재 씨도 오셨던 곳이었네요. 싸인 사진은 제대로 못 찍었지만 특이한 싸인이었습니다.
기다리던 음식이 나오고 깔리는 밑반찬들을 둘러보니 눈으로만 봐도 뭔가 제 피셜이지만
어제의 음식이 아닌 오늘의 신선함이 느껴졌습니다.
여기서부터 가격대비 괜찮네 라는 인식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신선했던 건 노란색의 탱글탱글한 밥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여쭤볼 겨를이 없어 인터넷에서 알아봤는데 강황밥이라고 하네요. 찰지고 맛있었습니다.
집에서는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던 아들도 잘 먹어서 흐뭇하더라고요.
더덕구이, 밴댕이젓갈, 두부 전, 메밀 전, 청국장찌개, 도토리묵, 백김치 각종 산나물 등
반찬 종류도 다양해서 맛보는 재미도 있었고 무엇보다 음식 하나하나에
본연의 정성이 들어간 게 느껴지면서 흠잡을 것 없이 진심으로 맛있었습니다.
그중 단연 메인메뉴인 마늘떡갈비가 맛으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주어서 맛집 인증을 해줬습니다.
떡갈비속에 마늘이 속속들이 박혀서 마늘 풍미도 느껴지고 다져서 뭉쳐진 갈비의 식감 또한 부드러웠고,
양념 또한 쌔지 않아 불향과 어우러져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이와 어른의 입맛 제대로 저격 성공입니다.
무엇보다 늘 입맛 없어서 소식하던 아들이 너무 잘 먹어줘서 서울식당에 감사할 정도였습니다. 감 따해요^^
음식양도 과하거나 적지 않아 부족함 없이 든든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정신없이 다 먹고 보니 한산했던 가게 안이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써놓으신 글을 보니 기다렸다가 드셨다는 분들도 계시고 예약하고 가셔야 된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희처럼 조금 서둘러서 방문하신다면 기다림 없이 식사하실 수 있으실 거 같습니다.
단양 서울식당은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 너무 좋게 느꼈습니다.
있는 그대로 찐 인증한 곳으로 오래간만에 굿초이스한 맛집이었습니다.
고수동굴을 체험하기 위해 서둘러 짐을 챙겨 나오면서 이 식당은 무조건 포스팅해야 되라는 생각이 팍팍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번 단양여행 아주 좋았습니다. 즐거운 여행에 맛있는 음식이 곁들여 주니 집 가는 길에 두배로 행복 챙겨 갔습니다.
혹시 단양체질인가...
끝으로, 블로그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두 번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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