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매도하는 입장으로 제가 겪은 일을 토대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좀 전에 겪은 아주 따끈따끈한 정보입니다.
살고 있는 집을 부동산에 내놓은 지 한 달 여만에 연락이 와서 집안을 임장 시켜 드렸습니다. 비수기이기도 하고, 어쨌든 기대반 걱정반으로 모셨습니다.
- 정보 내용 -
저희 부부는 나름 깔끔한 성격이라 2년 동안 살아오면서 닦고 고쳐가며 살아왔기에
임장 오신 분들이 집안 상태에 나름 만족하셨습니다.
간단히 구경하시고 가시길래 아~ 구경만 하러 오신 거구나 했는데 가신지 30분 만에 계약 의사를 밝히셨어요.
좋기도 하고 어벙벙했는데 아무튼 거래하신다기에 이제 시작이구나 했죠.
문제는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당황해서 미쳐 저희 이사 계획과 시기, 대출진행 등을 고려하지 않고,
매수자분과 함께한 중개인의 입에서 나온 말만 듣고 가계약금을 받아버렸습니다.
신중하지 못한 제자신이 한심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중개인의 말로는 매수자분들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니 저희 스케줄에 최대한 맞춰 주실 거다.
그러니 일단 가계약금을 입금시켜 드리고 진행하는 걸로 하자고 하셔서
그래도 모르니 이사시기를 4월 말일까지로 해도 되겠어요? 했더니 오케이 하셔서
4월 말일로 잡고 가계약금을 입금받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부랴부랴 알아보던 차 금액도 딱 알맞고 아이 둘이 있어서 원하던 최적의 필로티를 찾게 되었습니다.
너무 딱이다 싶었죠. 하지만 그곳에 지금 살고 있는 세입자분이 계약만기가 5월 중순이라 문제였습니다.
뭐 시간적으로 여유 있다고 하셨으니 우리 집 매수자분과 조율하면 되겠구나 했는데
다음날 해당 중개인에게 전화를 했을 때는 가계약금 입금 전이랑 후의 어투에서 약간 싸함이 느껴졌습니다.
지금 쓰면서도 쓴웃음이 나네요... 물론 이건 똑 부러지게 대처하지 못한 순전히 제 탓이죠...
자초지종 설명을 하고 당연히 조율되겠거니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매수자분들이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4월 말일도 많이 드린 거다.
더 이상은 무리라고 흠... 분명 여유 있다고 하셨는데.. 낭패를 봤죠.
이래서 입으로 나온 말은 말 일뿐이니 무조건 서류로 남기라는 말이 있는 거군요.
현시점에 어쩔 수 없지 뭐 하고 그 필로티 매물을 놓치기 싫어서 다른 방법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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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대출도 무주택자만 되는 것을 깜빡 잊고 있어서 또 하나의 문제가 또 제 머리를 혼란스럽게 하네요.
그렇다면 빨리 잔금 받고 일단 부모님 본가로 이삿짐들과 함께 잠시 들어갔다가 등기처리돼서 무주택자로 된 다음 대출신청을 해볼까?
아니면 대출 조금만 받고 살 수 있는 곳으로 갈까?
아니면 다른 공실아파트를 전세로 들어갔다가 매수하는 조건으로 해볼까?
어쨌든 우리 부부는 분명히 잘 헤쳐나갈 것을 알기 때문에 또 하나 배웠다 하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자아자!
정리하자면 매도하고자 할 때는 무조건 달콤한 말에 홀려 넘어가서
가계약금을 무턱대고 받는 건 안 좋은 거 같습니다.
물론 철저하게 상대방과 시간조율 및 진행특약사항들을 충분히 논의하신 후에
문자 등으로 내용증명이라도 하시고 가계약금을 받으시면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본인들의 여건에 맞는 대출상품과 자금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서 확실하게 알고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뭐 조심하고자 하면 수많은 주의사항이 있겠지만, 제가 오늘 겪고 느낀 것을 혹시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고 공유해 봅니다.
제 사례를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거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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